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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부답(笑而不答)
고사성어 "소이부답(笑而不答)"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답 대신 미소만 짓는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笑 : 웃을 소
而 : 말이을 이
不 : 아니 불
答 : 대답할 답
소이부답의 유래는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의 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백의 산중문답 (山中問答)
問余何意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내게 무슨마음으로 청산에 사느냐 묻기에
웃고 대답하지 않으니 마음이 한가롭구나.
이백은 산속에 사는 즐거움에 대해서 자문자답하는 내용으로 은거하는 삶에 만족하는 마음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대답하기보다는 웃음 짓는 것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며, 답을 듣는 것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내비친 것입니다.
오늘날 소이부답은 직접 대답하기 곤란하여 회피하는 모습을 이나, 곤란한 질문에 예의상 대처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백의 시에서 파생된 고사성어이나 본래의 의미와 본질이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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